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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와 투자 사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게임 체인저? 美 감성 품은 K-웹툰 이야기

by 노가닉 2025. 4. 25.

핸드폰 안의 웹툰 이미지

K-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웹툰 산업도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바로 네이버 자회사의 웹툰 사업입니다. 특히 북미 콘텐츠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며,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 현지화된 IP 사업과 영상화 프로젝트로 수익화 구조를 강화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과거에는 한국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번역해 해외에 유통하는 형태였다면, 이제는 북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감성과 서사 구조를 반영한 콘텐츠가 현지에서 직접 제작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장 확장이 아니라, 현지화된 스토리텔링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콘텐츠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웹툰은 짧은 호흡, 감각적인 연출, 몰입도 높은 이야기 구조로 북미 소비자들의 눈과 감성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네이버 자회사가 웹툰 IP를 어떻게 북미 콘텐츠 산업과 연결시키고 있으며, 어떤 전략을 통해 수익 모델을 확장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전략적 콘텐츠 기획

웹툰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하는 것은 현지 시장에 맞는 콘텐츠 기획입니다. 네이버 웹툰은 기존 한국형 스토리에 미국식 감성과 캐릭터 구조를 융합하여, 북미 시장에서의 자연스러운 정착을 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캐릭터 간의 갈등 구조나 연애 감정선의 표현, 사회적 메시지를 다루는 방식 등은 현지 문화를 반영한 콘텐츠 재구성을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단순 번역과는 차원이 다른 ‘현지화’ 전략으로, 스토리 자체를 북미 중심으로 새롭게 각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로 소비 방식 혁신

북미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는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짧고 간결한 영상 콘텐츠와 함께 에피소드 기반의 웹툰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는 유튜브 쇼츠, 틱톡 등 숏폼 콘텐츠와 유사한 리듬감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웹툰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모바일 UX/UI에 최적화된 플랫폼 운영과 함께, 사용자가 콘텐츠를 빠르게 탐색하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북미 사용자의 평균 콘텐츠 소비 시간이 길어지고 있으며, 유료 회차 결제율도 지속적으로 상승 중입니다.

웹툰 IP의 영상화… 수익 모델 다변화 본격화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웹툰 IP의 영상화 프로젝트 확대입니다. 단순히 인기 웹툰을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로 만드는 것을 넘어, 플랫폼 자체가 IP 제작사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 것이 핵심입니다.

 

현재 북미에서는 몇몇 웹툰을 기반으로 넷플릭스, 디즈니+, HBO 등 글로벌 OTT 플랫폼과의 공동 제작이 진행 중이며, 웹툰에서 시작된 스토리가 영상 콘텐츠로 확장되며 파생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는 구독 수익 외에도 판권 판매, 제작 수수료, 라이선싱 등 수익원을 넓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됩니다.

북미 2~30대 팬덤 형성과 플랫폼 성장세

북미 지역에서의 웹툰 인지도는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특히 MZ세대의 이용률이 높습니다. 감성적 서사와 개성 있는 캐릭터, 독특한 세계관은 10~30대 소비자의 취향과 맞아떨어지며 자발적인 팬덤 형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팬덤은 콘텐츠 자체의 충성도를 높이고, MD상품 구매, SNS 바이럴, 리뷰 활동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콘텐츠 확산을 이끌어냅니다. 실제로 일부 웹툰은 북미 팬들의 요청에 따라 코믹콘, 팬미팅, NFT 발행 등으로 이어지는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죠.

글로벌 제작사와의 협업 확대

웹툰 영상화를 위해 네이버 자회사는 미국 현지 제작사들과 공동 제작·투자 모델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 협업을 통해 단순 콘텐츠 제공을 넘어 기획 단계부터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는 콘텐츠 완성도와 시장 적합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웹툰 IP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믹스 전략(미디어 믹스)을 본격적으로 실행 중입니다. 이는 단순한 스토리 소비를 넘어 굿즈, 게임, 영상, 음악 등으로 확장될 수 있는 폭넓은 수익 구조를 가능하게 합니다.

웹소설 성장과 함께 이어지는 콘텐츠 연계

웹툰과 함께 웹소설 콘텐츠의 확장도 눈여겨볼 포인트입니다. 특히 로맨스 판타지, 현대 판타지 등 북미에서 인기 있는 장르를 중심으로 웹소설 플랫폼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하는 콘텐츠 흐름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스토리 콘텐츠의 원형(IP)에서 출발해 웹툰 → 영상화 → 게임화로 이어지는 콘텐츠 수직 계열화 전략은 네이버 자회사가 장기적으로 콘텐츠 산업을 리드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연관 질문 FAQ

Q1. 웹툰 IP는 어떻게 영상화되나요?
A1.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대본화 작업 후, 미국 현지 제작사와 협업해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됩니다.

 

Q2. 북미에서 인기 있는 장르는 무엇인가요?
A2. 로맨스, 판타지, 스릴러, 학원물 등이 MZ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Q3. 플랫폼의 수익 모델은 어떻게 구성되나요?
A3. 유료 회차, 구독료, 광고 수익, 라이선스 판매, 캐릭터 상품 등으로 다변화되어 있습니다.

 

Q4. 웹소설과 웹툰의 연결 구조는 어떤가요?
A4.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하거나, 웹툰에서 파생된 스토리를 소설화하여 다양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Q5. 글로벌 팬덤은 어떻게 형성되나요?
A5. SNS, 유튜브, 틱톡 등에서 유저들이 직접 콘텐츠를 공유하면서 자발적 확산이 이뤄집니다.

 

Q6. 미국 진출 시 번역 외에 어떤 로컬라이징이 필요한가요?
A6. 문화적 맥락, 대사 톤, 캐릭터 설정 등을 현지화하는 각색 작업이 필수입니다.

 

Q7. 콘텐츠 영상화 시 네이버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A7. IP 제공자에서 나아가 기획 및 제작 파트너로 참여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Q8. NFT나 게임 등 2차 콘텐츠화도 진행되나요?
A8. 일부 웹툰은 이미 NFT로 발행됐으며, 게임화 프로젝트도 다수 추진 중입니다.